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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기록

[ 연희동 카페 ] 프로토콜 :: 빛을 활용하여 집중력을 높여주는 생산성이 가득한 공간

by 빈플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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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카페

" 프로토콜 "


오늘부터 올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장마가 시작되었다. 매년 한국인으로써 사계절을 겪어오지만, 오랜만에 찾아오는 장마가 마냥 반갑지는 않다. 가끔 걷는 홍제천이 범람하여 살벌한 속도로 휩쓸려 내려가는 유속을 보니, 문득 자연이 무섭단 생각이 들었고, 늘 잔잔히 흐르던 모습과 달리 참 낯설은 홍제천의 모습에 새삼스레 장마가 왔음을 느낀다.


매장-간판을-대신하는-큰-그림이-카페-프로토콜임을-알린다
연희동 카페 프로토콜 입구

얼마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공간인데,

장마가 시작된 오늘에서야 가보게 되었네요 ㅎㅎ

카페 입구 사진인데,

이름이 걸린 간판이 아니라

위치가 순간 어딘지 당황했었어요.

이름으로된 간판일거라는 생각의 틀을 깨는

참신한 매장알림이인 것 같습니다.👍

2층에 위치한 카페 프로토콜인데요.

올라오면 보이는 첫 시각적 자극이 인상적입니다.

카페를 이용하고 있는 방문객들의 분위기가

대부분 학업과 관련된 공부를 위한 목적으로

방문한 것 같았어요.

대부분의 자리가 채워져있었지만

운 좋게도 창가자리에 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자, 이 공간에서 약 2시간 정도 체류하면서 

느낀 바를 기록합니다.

공간이 전체적으로 어둡다는 것이 특징이였는데,

공간에 들이치는 빛의 역할을 최소화함으로써

방문객으로 하여금 이 공간을 이용하면서

집중도를 높힌다는 것이였어요.

보통 집중력을 높이기에 사용되는 공간활용도는

사방이 막혀있는 것으로써만 생각해왔었는데,

빛을 이용하여 집중도를 저격했다는 것에

새로운 발견을 했었습니다.

어두운 공간 안에서 보고있는

공부내용을 조명하는 스탠드가

연필과 자 그리고 포스트잇과 함께 각각의 자리마다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백색소음이라기엔

매장에서 나오는 음악은

청각적 자극이 큰 편이였습니다.

두겹의-종이컵에-아이스-아메리카노가-담겨있다
카페 프로토콜 아이스 아메리카노

큰 규모의 공간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로스팅을 하는 공간이 있다는 것 역시 특징적이였어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가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참 괜찮은 브랜딩 전략인 것 같습니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각 자리가 만석이 되었고,

나갈 때 보니 예약 종이에 

이름을 남겨,

차례대로 입장시키는 것 같았어요.

커피에 대한 이 카페의 고유한 브랜딩 철학이 인상적이였어요.

' 매일 한 잔의 커피를 마신다면 ' 이라는 문구는

이 한잔의 커피에 담긴 영향력이 

긍정적인 효과를 바라는 

생각의 집합체가 아니였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괜찮은 공간을 알게되어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오늘의 기록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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