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유동 카페
" 에피소드 네이버후드 "
완연한 가을날씨에 돌입했다. 어딘가로 무작정 훌쩍 떠나도 이상할 것 없는 날뛰는 마음을 안고 집 밖을 나선다. 언제나 즐거울 수 만은 없는 이 감정도 지나갈 것을 알기에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오늘을 시작한다.
얼마 전에 방문한 에피소드 838 오피스텔 3층에 위치한 카페인데요.
3층에 이런 카페가 있는지는 몰랐었어요. 🤔
미리 방문하기 전에 공간 분위기를 확인했었는데,
가볼만한 포인트들이 몇몇 보이더라구요.
마치 잘 꾸며진 가정집처럼 보이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곳곳에 소파와 테이블 그리고 식물들 때문인가봅니다. ㅎㅎ
3층에 위치한 카페이기 때문에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고,
또 북한산을 정면으로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높은 층고를 갖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일을하는 작업환경으로도 손색이 없어보였습니다.
늘 등장하는 세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샷이죠?ㅎㅎ
4,500원.
인테리어 소품 매장같기도 하네요 ㅎㅎ
배치된 가구와 소품이 다채롭고,
감각적인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에피소드 838 오피스텔이 갖는 공간 꾸밈이
이 카페에도 묻어나 있는 것 같습니다.
직사각형의 방향성과 높은 층고
그리고 북한산을 볼 수 있는 통창으로 공간의 장치가
구성되어있는데요.
통창 옆으로 원형, 직사각형, 정사각형의
테이블이 각각의 활용도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구경과 회의 그리고 대화 순으로 말이죠.
오피스텔 내에 이런 공간이 한 층을 장식하고 있다는 것이
입주민에게 괜찮은 경험을 하게하는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마다 넓직히 공간이 확보되어있어,
움직임의 흐름이 여유롭습니다.
마련되어있는 공간에 사람이 채워지면서
완성되는 공간이란 철학적인 견해도
남겨봅니다.
총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에피소드 네이버후드 수유점을 소개했습니다.
한 건물을 구성하고 있는 층층의 레이어마다
축적된 공간의 영향력으로써 사람을 품는다는 것에 대한
경이로운 감정의 자극을 느끼며,
오늘의 공간 기록을 마칩니다.

'공간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화동 카페 ] 카페 산 1-1 :: 돌에도 이쁘게 빛이 묻는 햇빛샤워 카페 (1) | 2023.03.28 |
---|---|
[ 강북 수유동 카페 ] 티틸 :: 반전매력 가득한 이 공간에 존재하는 이상적인 장치들 (0) | 2022.09.25 |
[ 강북구 수유동 카페 ] 구테로이테 :: 은은한 황금빛 조명의 고급스러운 공간 (0) | 2022.09.16 |
[ 경기 하남시 카페 ] 시오스 :: 버스타고 떠난 서울 근교 여행에서 만난 하남시 테라스 카페 (0) | 2022.09.02 |
[ 종로구 카페 ] 카페꼼마 삼일빌딩점 :: 바로 앞이 청계천인 관철동의 조용한 카페 (0) | 2022.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