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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도파민 중독이 알콜중독으로 이어지는 과정

by 빈플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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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뇌 안의 작은 세포가 만드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면서 살아간다. 나는 이 화학물질이 갖는 성격은 마치 양날의 검 같다고 생각한다. 이 양날의 검을 활용하기에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것을 들여다 보기에 앞 서 장점과 단점을 나누어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 활용 '이다.

중독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도파민을 알고 활용할 것인가? 이것이 도파민이 갖는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알콜 중독의 패턴

하루 일과 중 카페가서 하릴없이 타임킬링의 목적으로 핸드폰 속 세상을 구경하는 것이 마치 삶의 낙인것처럼 느낄 때가 있었다. 적어도 이때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자유로울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자유로운 감정과 하릴 없는 하루를 보냄에 있어 카페가기는 내 하루의 완벽한 과정 중 하나였다. 화창한 날씨에 카페 안에 들어치는 햇빛을 보고있자니 더욱 즐거운 기분을 더해준다. 그렇게 시작된 핸드폰 속 세상 구경. 좀 더 많은 자극을 받기 위해 이런 저런 컨텐츠를 검색한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정신 없이 빠져든다. 해가 지고 아쉬운 감정에 술을 찾게되고 술을 마시면서 취한상태로 무작위의 컨텐츠를 또 소모한다. 얼큰히 취한 상태로 집에 돌아와 잠든다.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문득 깨닿는다. 내가 지금 뭘 하고있는 것인가? 이 질문에 아무 생각도 안 들었던 기억이 난다. 마치 생각이 빨려들어가버린 듯한 느낌. 내가 왜 이렇게 된 것일까? 
-
내 하루를 되돌아보면 카페가기-술로 끝나는 하루를 반복하면서 확인되는 증상이 있다. 허망함. 
이 허망함을 느끼면서도 습관화된 발걸음을 하게된다. 도대체 뭘까? 원초적인 이유가 뭘까?


도파민 중독이라는 것에 대해서 나는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우연히 발견하게된 도파민 중독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다. 
아무런 불법적인 약물의 효과를 받지도 않았는데 자연적으로 중독이 된다는 것이 어이가 없었다. ' 고작 컨텐츠 소모였을 뿐인데 무슨 중독까지 되나? ' 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분명히 나는 컨텐츠를 확인하고 접하게되면서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마음을 알고 있었다. 다른 것을 계속해서 찾게되고 기분 좋을 자극을 원하고 그러다 술을 찾아 마시게되고 이 과정이 딱 중독의 패턴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더 즐겁기 위해서 술이라는 것을 찾아 마시게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중독되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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