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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다양한 빛의 분위기

by 빈플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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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고이는 곳


절기 중 춘분이 지나면 해가 짧아진다. 오후 4시쯤 찍은 공간에 들어치는 일광. 
5시쯤 해가지기 때문에 딱 오후 4시스러운 분위기다. 벽면과 벽면이 만나는 모서리에 고이는 빛이 인상적이다.
방 안에 앉아 빛을 관람하기에 딱 좋은 시간. 이 시간에 다른 공간에서는 어떤 빛의 분위기를 볼 수 있을까?
다양한 분위기를 상상해본다.

 6714번 버스는 성산대교를 지나가고 있다.

 

벽면에 묻은 햇살이라고 표현하고싶다. 그냥 벽일뿐인데 빛이 묻은 공간은 뭔가 특별한?기능을 하는 것 같다.

아침에 보는 햇살은 마치 오늘을 힘차게 시작하게하는 상쾌함을 주는 빛이다. 해가 지기전 황금빛 석양으로부터 시각적 충격을 느낀다. 각각의 사람들이 석양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분명 낭만적인 시간이라는 것은 공통적으로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석양빛으로부터 몽글몽글한 감정을 느낄까? 그저 해는 동쩍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지기만을 반복할 뿐인데. 태양은 자기 일을 뿐이고, 과정에서 나는 상쾌하고 황홀하고 낭만적인 느낌을 받는다. 빛의 대한 요소들을 새삼스럽게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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