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카페
" 맥심 플랜트 "
평소 맥심이란 믹스 커피에 대한 이미지로 무심코 지나갔었지만, 커피를 만드는 로스팅 과정과 색다른 커피의 맛을 느끼며
맥심의 이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공간을 다녀왔다. 시각적으로 막힘없이 자유롭게 시선이 머물 수 있고, 답답하지 않은 높은 층고의 개방감으로써 일을 하기에도 좋고, 대화하기에도 좋은 다채로운 공간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의 구성요소를 갖춘 한남동 " 맥심 플랜트 "를 기록한다.
한남동답게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건축상을 받은 곳이라고 합니다.
정문으로 들어와 매장 안내를 도와주는 직원이 계신데,
일단 자리부터 확인하고 주문하는 것을 안내받았습니다.
지하부터 3층까지 자리가 있는 곳이 없었어요.
하지만, 각 층마다 체류 중인 손님들이 많아서
어느정도 회전율은 나오겠더라고요.
매장 방문 시간 14:30
방문시간이 오후를 넘긴 시간이어서 개인적으로
커피 각성이 좀 있어서 디카페인을 시켰어요.
잘 모를 수 있는 커피 원두에 대해서 맛을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좋았어요 👍
산미 있는 맛을 좋아하므로
디카페인의 라이트 로스트로 주문했습니다.
라이트 로스트에 대해 알려주는 설명서?를 주시더라고요.
산도와 맛, 로스팅 정도를 알고 마시니까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이 집 커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맛 처음 느껴봐요.
산미는 계속 유지되고,
첫맛에서 약간 홍삼 느낌이 나더라고요?
가격 5,000원
각각의 층이 상당히 넓고,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에 거뜬합니다.
저 밑으로 내려가면 커피 로스팅 과정을 볼 수 있어요.
지하에서 커피가 만들어지는 공장? 이 있어요.
이걸 보면서
종류별로 커피가 로스팅과 추출되는
작용원리를 상상해보네요.
2층은 테라스 반대편 공간으로 독서실처럼
프라이빗한 공간과 각각 자리에 콘센트가 있어서
일하기에 좋아 보였어요.
2층에 위치한 남자화장실인데,
꼭 호텔 화장실 같아요.
디퓨저로 향긋한 후각 자극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통창으로 보이는 풍경의 시각적 자극이
인상적이었어요.
2층 중앙에서 양 옆으로 업무 공간과 테라스로 나뉩니다.
3층에서도 커피 주문이 가능한데,
3층이 진짜 매력이 많은 공간인 것 같다.
공감각 커피라고
별도의 금액[9,500원]을 지불하고
지정석에서
글, 그림, 음악과 같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맥심 플랜트의 장치가 마련되어있다.
조금 있으면 입춘이니,
테라스가 반가운 계절이 오고 있다.
추워서 활동반경이 위축되면서 오는
겨울 그 특유의 삭막함이 이제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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